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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놀닷컴 펌]산의 주민

우리 아버지 집안의 선조는 큐슈 깊은 산골의 영주였다. 이 이야기는 아버지가 증조부께 들었다며 내게 들려주신 이야기다. 증조 할아버지의 양친은 시골의 명문가답게 상당히 엄격하신 분들이었다고 한다. 어린 시절 증조 할아버지는 무언가 짖궂은 장난을 할 때면 심하게 꾸중을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혼이 날 때면 어째서인지 꼭 [묻어버릴테다!] 라는 위협이 따라왔다고 한다. 아직 어렸던 증조 할아버지는 그 한마디가 무척 두려웠었다. 그리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증조 할아버지는 산에 올라가는 것을 완전히 금지당했었다. 당시 증조 할아버지가 살고 있던 저택은 산 속에 세워져 있었다. 하지만 기슭을 따라 내려가는 것은 허락되도 산을 타고 올라가는 것은 결코 허락 받지 못했다고 한다. 이유를 물어봐도 [여기에서 더 올라가면..

공포 2021.02.07

[밤놀닷컴 펌]나홀로 집에

어제 집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집은 2층 전원주택으로 3개의 가구로 나뉘어 있습니다. 2층은 주인집 내외가 살고 계시고 1층이 반반으로 분리되어 저희가 하나를 쓰고있고 나머지 한 집은 혼자 사시는 아저씨 한분이 살고 계셨습니다. 주인집이 상당히 잘사시는 분이라 상당히 넓은 정원도 있었습니다. (저한테는 문화충격이었습니다...ㅋ) 특이한건 거실에 있는 창문이 전체적으로 굉장히 컸기때문에 (그걸 무슨 창문이라고 부르는지는 모르겠지만) 낮에는 밖에서 안을 볼 수 없고 밤에는 안에서 밖을 볼 수 없습니다. 즉 창문을 경계로 더 밝은 곳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구조입니다. 밤에 아무리 밖을 보려고 해도 가까이 있는 나무의 실루엣조차 안보이고 그저 온통 검게만 보입니다. 그런데 어제 원래 사시던 아저씨..

공포 2021.02.07

[밤놀닷컴 펌]어렸을 때 이사했던 집

글쓰기전에 딱히 무서운건 없지만 섬뜩하고 이상한체험을했던 제 실화라는점 알아주셨음 좋겠네요.. 음 제가 초등학교2학년때 일입니다 아마 1997년전쯤 되겠네요 저희집환경은 일단 저는 외동아들이고 집이 좀 가난했습니다 아버지는 요리사로 남밑에 들어가 일하고 계셨고 어머님은 회사원이셨습니다 어느날 좋은집하나 구했다고 이사를한다고 하셨고 저는 방한칸이었던 집에서 내방을 갖게되겠구나싶어 엄청좋아하던게 생각이나네요 그동네가 서울 신정동이었습니다. 얼마뒤 저희집은 이사를했고 제가 처음 본 집은 주택이었는데 새건물이었고 옆에는 조그만한 놀이터가 존재했습니다. 저희가족은 지하1층에 위치한 좀 어두컴컴한 집으로 들어갔고요 처음에 들어갔을땐 정말 좋았습니다 집도 좀 크고 식탁도 생기게되고 제방도 생기고 무엇보다 화장실 세면..

공포 2021.02.07

[밤놀닷컴 펌]기숙학원

*어메님이 투고해주신 이야기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1999년의 일입니다. 저는 공부에 영 취미가 없어 영화에 게임에 빠져 살고 있었죠. 그런 저를 보다 못한 어머니가 제게 제안을 하셨습니다. [너 혹시 기숙학원에 한 번 들어가 볼 생각은 없니?] 하지만 공부를 전혀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기숙학원 같은 건 전혀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어머니께서 제게 30만원을 내미셨습니다. [다녀오면 너한테 줄게.] 겨우 30만원과 방학을 바꾸기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돈이 궁했던지라 그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죠. [그 대신 선불로 주세요.] 그리하여 저는 30만원을 선불로 받고 안양에 있는 어느 기숙학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전혀 좋아하지 않았던 저였으니..

공포 2021.02.06

[밤놀닷컴 펌]아케미

작년 5월에 일어났던 일이다. 대학교에 들어와 슬슬 친구도 여럿 생기고, 즐겁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무렵이었다. 친구 A가, B랑 C가 자기네 집에서 술을 먹고 있는데 나도 오라고 전화를 했다. 시간은 이미 밤 9시를 넘긴 터였다. 게다가 A네 집은 우리집과는 대학을 사이에 두고 정반대 방향에 있어, 전철 환승까지 해야 할 정도로 꽤 멀리 있다. 하지만 딱히 할 것도 없는데다, 마침 토요일 밤인데 혼자 있기도 심심했던 나는 A네 집에 가기로 했다. 전철을 타고, 환승을 하려고 역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문득 사람이 무척 적다는 걸 깨달았다. 토요일 밤인데, 이렇게 사람이 없나 싶었지만, 전철이 도착했기에 별 생각 없이 올라탔다. 그런데 전철 안도 텅 비어서, 만취한 남자 둘만 앉아 있었다. 별 생각 없이..

공포 2021.02.06

소백산맥 일대에 서식하는 범 괴담 (스압)

이 글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밑에 웃대펌글 이야기 속으로..이것들 읽고 확 생각나서 퍼왔어. ​ 일본의 2ch를 따라한 사이트인 스레딕인가? 거기서 나왔대. 그래서그런가 말투가 좀 일본스러워 그건 이해해 ㅋㅋㅋㅋ ​ 좀 긴데 내가 보기 안 좋은거 싹 다 정리하고 원글+사람들이 나타나서 제공하는 사례들 만 정리했거든~ 이야기 사이에 엔터가 여러번 쳐져 있으면 그건 다른 이야기로 넘어간다는 소리야~ 사실 내용 더 있는데 내가 정리하다가 나갈일이 생겨서... 더있는건 나중에 올릴게. ​ 나름 흥미로운 이야긴듯 ㅇㅇ! ​ ​ ​ ​ ​ ​ ​ 여하튼: ​ ​ 이 스레드는 '미확인 생명체 제보 접수 및 토론' 이라는 스레드의 파생스레드임을 명확히 한다. 스레주는 원 스레드의 스레주이고, 파생스레드의 생성자는..

공포 2021.01.10

게잡 레전드 엣센스님 혼령이야기 1-5

게잡에서 유명했던...원본 글은 올라온 지 엄청 오래됐는데(적어도 4년) 지금도 여름이면 가끔 게잡에도 다시 올라오곤 하는 글이에요 원출처는 게잡 엣센스님 저는 2011년에 김Key님이 모아서 올리신 걸 퍼왔어요 1 저 어릴 적 일들 많이 생각나네요. 어릴 때 워낙 신기가 강해서 용한 무당 아주머니가 그 당시에 이 기운 일 년 더 가면 무당될 거라고 그러셔서 엄마가 걱정 엄청 하셨는데 그럴 팔자가 아니렸던가 일년도 지나기 전에 깜쪽같이 신기가 없어져서 무당 팔자는 피한 사람.ㅋㅋㅋ 지금은 못 보는데 어릴 적 그 당시에는 엄청 봤어요. 다 기억하는데 에피소드 정말 많다는.. 시골 갔다가 상경해서 밤 늦게 집으로 가려는 버스 기다리는데..... 엄마 친구분이 마침 정류장 지나가다가 우리 가족 보고서는 태워주..

공포 2021.01.10

삼풍백화점 괴담.jpg

1. 아는 선생님한테 들은얘기임ㅋ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으로 피해자들이 많았잖긔 그러고나서 삼풍백화점 자리에 지금은 고층의 아파트가 들어섰대긔 그런데 그냥 백화점이나 할인매장같은 지하주차장보면 좌회전 이런 간판이 중간에 달려있잖긔? 그런것처럼 삼풍백화점 이라고 써있는 간판을 보는사람들이 있대긔 주차장에서 그리고 어떤사람은 주차장에서 어른이랑 애랑 많은사람들이 우르르르지나가는걸보고 뭐지? 하고 보면 삼풍백화점이라고 써있는 쇼핑백을 들고 지나가거나 고개를돌려서 처다보면 얼굴한쪽이 엄청나게 상처입은 귀신들을 본대긔.. 그리고 엘레베이터타면 귀신들이 엄청많대긔.. 항상 옆집인줄알고 살았던 사람이 알고보면 귀신인경우도 많다긔..근데 집값떨어질까봐 서로가 시ㅜ쉬하고있는거라고했긔 2. 안녕하세요.. 저는 서초동 아크로비..

공포 2021.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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