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버지 집안의 선조는 큐슈 깊은 산골의 영주였다. 이 이야기는 아버지가 증조부께 들었다며 내게 들려주신 이야기다. 증조 할아버지의 양친은 시골의 명문가답게 상당히 엄격하신 분들이었다고 한다. 어린 시절 증조 할아버지는 무언가 짖궂은 장난을 할 때면 심하게 꾸중을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혼이 날 때면 어째서인지 꼭 [묻어버릴테다!] 라는 위협이 따라왔다고 한다. 아직 어렸던 증조 할아버지는 그 한마디가 무척 두려웠었다. 그리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증조 할아버지는 산에 올라가는 것을 완전히 금지당했었다. 당시 증조 할아버지가 살고 있던 저택은 산 속에 세워져 있었다. 하지만 기슭을 따라 내려가는 것은 허락되도 산을 타고 올라가는 것은 결코 허락 받지 못했다고 한다. 이유를 물어봐도 [여기에서 더 올라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