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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올게."
직장인은 집을 나오고 버스를 타러갔다.
지각은 아니지만 늦게 일어나서인지 버스에 사람이 많고 무척이나 시끄러웠다.
유치원 버스를 놓친건지 애를 데리고 탄 엄마는 우는애를 계속해서 앞으로 일찍 일어나라며 혼내고
버스 내 라디오에선 각종 광고와 듣기 싫은 뉴스만 잔뜩 나왔다.
배우 ㅇㅇㅇ가 은퇴 하고 싶다고 말한거, 여고생 한명이 일주일째 실종, 사거리에서 3중 충돌사고로 4명사상, 유명 제과업체 빵에서 살모넬라균 발견 등 죄다 직장인이 싫어하는 내용이다.
거기다 옆자리에 앉은 학생이 듣는 음악은 이어폰 사이로 크게 세어나오고
계속되는 소음에 짜증이난 직장인은 아직 5정거장이나 남았지만 일찍 내리고 조용한 택시를 탔다.
택시안에서 짜증났던 마음을 가라앉히고 직장에 도착하고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일을 시작했다.
밀린 서류들을 처리하고
동료들과 쉬는시간에 잠시 자판기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고
서류가 의외로 빨리 끝나 신입사원의 일을 도와줬다.
덕분에 신입사원의 일도 빨리 끝나고 일찍 퇴근하나 싶더니
그의 예상은 빗나가고 일이 갑자기 생기면서 야근을 하게됬다.
결국 원했던 퇴근시간을 한참지난 11시 가까이 되서야 퇴근을 하고
직장인은 스트레스가 잔뜩 쌓인채로 집에 가고 스트레스를 풀려 한다.
집에 도착하고 화가 안 풀린건지 구두를 발을 흔들면서 대충 벗어버리고
집안에 일주일째 감금되있는 여고생에게 다가갔다.
"오늘은 너 좀 힘들꺼다? 내가 좀 빡쳐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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