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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을 할때는 말이야.."
후임에게 가르치는 첫 튀김이다.
취사병으로서 당연히 배워야할 단계인데 이녀석은 끓는 기름으로 요리를 한다는게
그렇게도 무서운듯 보인다.
열심히 설명하고 안전 도구도 꼭 착용하라고 신신 당부한다.
"앞치마는 무조건 착용해 기름 안튀게 그리고 고무장갑 안쓰면 화상입는다."
그리고 저쪽에 걸린 고무장갑을 건내 준다.
온도기가 지금 기름의 온도를 보여준다.
"170~200도가 좋은 온도야 지금 반죽을 넣어야해"
나는 반죽을 한움큼 집고 기름 솥에 넣는다.
반죽이 조금 뭉치자 난 고무장갑을 낀 손을 그대로 넣어 반죽을 뜯어낸다.
"위험하다고 볼순 있겠지만 고무장갑은 잘 안뚫려 이정도는 그냥 해도되"
안심하라고 기름에 손등까지 넣었다가 빼본다.
고무장갑도 멀쩡하고 멀쩡한 내 손을 보여주며 안심시킨다.
"자 이제 한번 해봐 난 저쪽에서 재료 손질좀 할태니까. 모르겠으면 말하고"
멀리서 지켜본다.
온도가 올라간걸 확인한후 후임은 반죽을 집고 기름에 넣는다.
반죽이 뭉쳤는지 내가 알려준 방법으로 뜯어내려고 손을 뻣는다.
지켜보는 와중에 누군가 내 등을 친다.
동기가 나에게 물어본다.
"아까 칼집때문에 물 엄청 새는 고무장갑 저쪽에 널어놨는데 못봤어?"
.. 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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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튀김만들다가 한번 섬뜩해진 생각을
괴담으로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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